요즘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있어요.
"AI 때문에 창작이 망가지는 거 아닌가요?"
"이거, 윤리적으로도 좀… 문제가 있지 않나요?"
사실 이 질문을 꽤 오랫동안 피했어요.
딱 잘라 말하면 어느 쪽에도 완전히 서고 싶지 않았거든요.
예술과 기술.
이 둘은 마치 서로를 위협하는 적처럼 그려지곤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지금 그 두 세계의 한가운데,
정확히 말하면 다리 위에 서 있어요.
책을 쓰고 음악을 만들고 창작을 하는 한편,
AI를 연구하는 과정을 밟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제는, 이 이야기를 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아요.
AI는 새로운 게 아니에요
우리가 지금 말하는 ‘AI’는 사실,
벌써 70년 가까이 우리 곁에 있었어요.
- 이메일 스팸 필터
- 구글 지도 경로 추천
- 넷플릭스나 유튜브의 추천 알고리즘
- 포토샵의 콘텐츠 인식 채우기
다 AI입니다.
우리는 이미 수많은 AI의 혜택을 누리며 살아왔죠.
그런데 왜 지금 이렇게 논란일까요?
바로, 생성형 AI 때문이에요.
이건 텍스트, 이미지, 음악, 영상까지
‘창작물’을 직접 만들어주는 AI거든요.
이제는 누가 몇 년을 고생해 만들던 걸,
몇 분이면 뚝딱 ‘비슷하게’ 만들어버릴 수 있게 된 거예요.
당연히 두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죠.
근데, 정말 ‘다른’ 걸까요?
생성형 AI는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에요.
GAN 같은 모델은 2010년대 초반부터 있었고,
그 전에도 비슷한 개념은 존재했죠.
단지, 그때는 너무 어려워서 아무나 쓸 수 없었던 것뿐이에요.
그러다가 ChatGPT, DALL·E, MidJourney 같은 툴이 나오면서
누구나 클릭 몇 번으로 쓸 수 있는 시대가 온 거죠.
기술 자체가 무서운 게 아니라,
그 기술의 속도와 접근성이 우리를 놀라게 한 거예요.
창작자 입장에서, 정말 복잡한 감정이 들어요
저도 책을 쓰는 사람입니다.
2018년에 첫 판타지 소설을 냈고, 지금까지 5권 넘게 썼어요.
그런데 최근에 이런 광고를 봤죠.
“한 줄도 안 쓰고, 책 여러 권 출간해서 돈 벌어요!”
솔직히, 화났어요.
이건… ‘잡초’를 뿌리는 느낌이었거든요.
우리는 온 힘을 다해 ‘씨앗’을 심고 가꿨는데 말이죠.
하지만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정말 좋은 이야기를 가진 사람이
AI 덕분에 더 빨리 세상에 나올 수 있다면 어떡하지?"
기술은 늘 이런 양면성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는 매번 혼란을 겪죠.
그렇다고 대화에서 빠지는 건, 더 위험해요
요즘 많은 창작자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AI? 나는 관심 없어.”
“그건 나랑 상관없는 일.”
근데요, 이 대화에서 빠지는 순간,
우리는 이 기술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사용되는지에 대해
아무 말도 못 하게 되는 거예요.
우리가 참여하지 않으면,
우리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방향으로 기술은 흘러갑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술을 이해하세요.
꼭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디에 쓸 수 있는지 아는 게 중요해요.
더 나은 질문을 던지세요.
“이걸 막을 수 있을까?”보다
“어떻게 하면 공정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세요.
윤리를 지켜주세요.
데이터를 어떻게 쓰는지,
창작자에게 어떻게 보상할 건지,
이건 우리가 직접 목소리를 내야 할 문제예요.
그리고, 자리에 앉으세요.
이 대화의 테이블에 우리도 있어야 해요.
마무리하며
AI는 예술의 적이 아닙니다.
그리고 두려움도 적이 아니에요.
진짜 위험한 건,
“변화는 멈출 수 있어”라고 착각하며 도망치는 태도예요.
당신의 감정, 고민, 질문, 가치관—
그 모두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목소리예요.
그러니 제발, 이 대화에 함께해 주세요.
지금 우리가 만드는 이 선택들이
앞으로 창작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테니까요.
📌FAQ
Q. 나는 아날로그 창작자인데, 꼭 AI를 배워야 할까요?
👉 꼭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이해는 창작자로서의 경쟁력을 지켜주는 무기예요.
Q. AI를 쓰면 창작 윤리를 어기는 걸까요?
👉 그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어요. 쓰는 방법과 철학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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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함께, 더 나은 창작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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