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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tic/기초 및 이론9

사운드가 완성하는 영상 효과음, 배경음, 그리고 침묵의 미학영상을 만들다 보면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보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걸.영상에 감정을 불어넣는 진짜 힘은 때로‘눈’보다 ‘귀’를 통해 들어온다.이번 강의에서는효과음(SFX)배경음(BGM)침묵(Silence)의 사용법까지영상의 감정을 완성하는 사운드 연출법을 정리해볼게.효과음(SFX) – 현실을 생생하게, 또는 의도적으로 과장하기 효과음은 단순히 현실의 소리를 복제하는 게 아니야.감정을 증폭시키는 장치로 작동해야 해.예:문 여는 소리 → 일상적. 하지만 공포 영화에선?똑같은 소리가 길어지고 낮게 울려 퍼진다발걸음 소리 → 캐릭터의 무게감, 심리 상태 표현 가능타격음 → 실제보다 더 무겁고, 더 깊게 들리게 편집됨🎧 실전 팁Foley 녹음을 통해 직접 소리 .. 2025. 5. 20.
컷과 매치, 그리고 감정의 리듬 만들기 샷의 전환 – 컷과 매치, 그리고 감정의 리듬 만들기영상 편집의 핵심은샷과 샷 사이의 전환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달려 있어.이번 강의에서는컷(Cut), 매치 컷(Match Cut), 컷어웨이(Cutaway) 등의 전환 기법을 통해감정의 흐름과 리듬을 어떻게 조율할 수 있는지 알아볼게.컷(Cut) – 가장 기본적인 전환컷은한 샷에서 다음 샷으로아무런 시각적 효과 없이 직접 전환하는 방식이야.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환 기법이지.예를 들어,인물이 문을 열고 나가는 장면에서바로 다음 샷으로그 인물이 다른 장소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어.이러한 컷은이야기의 흐름을 빠르게 진행시키고,관객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야.매치 컷(Match Cut) – 형태나 동작의 유사성으로 연결 매.. 2025. 5. 18.
와이드샷과 오버헤드샷 관점이 높아지면 서사가 달라진다카메라 앵글을 높이는 것만으로 영상의 감정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거,한 번쯤 느껴본 적 있지 않나요?이번 강의에서는와이드샷(Wide Shot)과오버헤드샷(Overhead Shot)을 통해카메라가 어디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이야기가 어떻게 다르게 느껴지는지 정리해볼게요.🎬 와이드샷 – 공간 속 ‘작은 나’를 표현하는 구도개념와이드샷은 인물을 작게 담고,배경이나 환경을 넓게 보여주는 구도예요.그래서 흔히 '전신 샷', '풀 샷', 또는 **'롱 샷'**이라고도 불려요.이 샷이 주는 감정은?인물이 고립되어 보임주변 공간이 압도적으로 큼서사적 분위기나 철학적 상징을 시각화할 때 유용🎥 대표적 사례《노매드랜드》:주인공이 텅 빈 평야를 걷는 장면은,말 없이도 그녀의 외로움과 세상과.. 2025. 5. 18.
줌 인 vs 돌리 인 (Zoom In vs Dolly In) 줌 인과 돌리 인 – 감정의 밀도를 조절하는 기술+ 줌과 달리의 차이, 활용법, 그리고 ‘돌리 줌(Vertigo Effect)’까지 완전 정리카메라가 피사체에 가까워진다.하지만 그 방식에 따라 감정의 깊이와 전달 방식은 완전히 달라진다.바로 오늘 이야기할줌 인(Zoom In)과 돌리 인(Dolly In)이 그런 예다.겉보기에 비슷해 보여도전혀 다른 영상 연출 결과를 만들어낸다. 1. 줌 인(Zoom In)개념줌 인은 카메라의 위치는 고정된 상태에서렌즈만 조작해 피사체를 확대하는 방식이다.특징관찰자의 시선피사체는 강조되지만, 배경과의 관계는 흐려짐초점심도(Depth of Field)가 얕아지고, 배경이 흐려지는 보케(Bokeh) 효과 발생원근감 감소 → 평면적인 화면감정적 거리감이 유지됨활용 목적정보를 빠.. 2025. 5. 5.
카메라의 움직임 패닝, 틸트만 알아도 연출이 달라진다처음에는 저도 카메라를 그냥 고정시켜두고 찍는 게 안정적이라 생각했어요.삼각대 위에서 흔들리지 않게 잡고, 필요한 장면을 ‘프레임 안에만 담는’ 방식이었죠.그런데 영화를 많이 보다 보니,“왜 이 장면은 인물이 걸으면 카메라도 같이 따라가고,어떤 장면은 하늘에서 천천히 내려오며 분위기를 잡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그게 바로 카메라의 움직임이이야기의 감정과 분위기를 만드는 중요한 도구라는 걸 깨달은 순간이었어요.🎥 움직이는 카메라는 ‘시선’을 유도해요고정된 카메라는 안정감을 줘요.하지만 움직이는 카메라는 긴장감, 몰입감, 감정의 흐름을 만들어줘요.그리고 그 출발점이 되는 가장 기본적인 두 가지 움직임이 바로패닝(Panning)과 틸트(Tilting)예요.1. 패닝 .. 2025. 5. 5.
샷 하나로 분위기가 바뀐다 같은 장면, 다른 샷… 전혀 다른 감정이 생긴다카메라 샷을 처음 배울 때,저는 단순히 ‘얼마나 멀리서 찍느냐’ 정도로만 생각했어요.하지만 영상을 만들다 보니,샷 하나만 바꿔도 감정선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걸 알게 됐죠.그리고 이건 단순히 ‘예쁘게 보이는 구도’ 문제가 아니에요.그 장면의 감정, 분위기, 심지어 인물의 성격까지샷이 결정짓는 경우가 정말 많거든요.🎬 하나의 장면, 세 가지 샷 비교해볼게요상황:“한 여성이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① 와이드샷 (Wide Shot)카메라는 방 한가운데서 여성을 멀리서 찍고 있어요.그녀의 옆에는 흐트러진 침대, 탁자, 꺼진 조명창밖은 흐리고 비가 와요→ 이 장면은여성의 감정보다는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전달해요.→ 외로움, 침묵, 무기력함이 강조되죠.② 미디엄샷 .. 2025. 5. 4.
와이드샷 · 클로즈업 · 미디엄샷 왜 이 3가지를 먼저 알아야 할까?영상을 보다 보면 자주 보이는 장면들이 있어요.어느 영상은 인물이 작게 나오고 배경이 넓게 보이고,어떤 장면은 인물의 표정이 화면 가득 들어오기도 하죠.이게 바로 ‘샷의 종류’예요.특히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건 바로 이 세 가지입니다:와이드샷 (Wide Shot)미디엄샷 (Medium Shot)클로즈업 (Close-Up)이 세 가지만 알아도영상 전체를 구성할 수 있을 정도로 기본이자 핵심이에요.샷이란 무엇인가요?샷(Shot)은카메라가 한 번 촬영해서 만들어낸 하나의 장면이에요.이 샷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감정, 정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샷은 단순한 ‘거리 차이’가 아니라‘어떤 감정을 전달하고 싶은가’에 따라 선택돼요.와이드샷 (Wide Shot)와이드샷은 .. 2025. 5. 4.
좋은 영상이란? 감정을 담는 ‘구도’의 힘 🎬 2강. 좋은 영상이란?감정을 담는 ‘구도’의 힘“좋은 영상”이란 뭘까요?고화질? 멋진 배경? 센스 있는 자막?물론 그런 요소들도 중요해요.하지만 영상이 사람을 사로잡는 진짜 이유는‘감정’이 전해지는가 아닌가에 있어요.그리고 그 감정을 가장 먼저 전달하는 건,바로 구도(Composition)입니다.🎯 영상의 분위기는 ‘구도’에서 시작된다구도라는 건 쉽게 말해카메라 안에서 인물이나 사물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예요.이게 왜 중요하냐면,사람의 시선은 구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감정을 느끼게 되거든요.예를 들어볼게요.인물이 화면 한쪽 구석에 있다면?→ 고립감, 쓸쓸함이 느껴져요.인물이 정중앙에 크고 선명하게 있다면?→ 존재감, 주목해야 할 인물처럼 보이죠.주변이 텅 비어 있는데, 가운데 인물만 있다면?→ 외로움,.. 2025. 5. 3.
시네마틱 영상의 비밀: 카메라 연출 기법 제대로 알기 기초 🎬 1강. 촬영 기법이 뭐예요?카메라는 단순히 ‘찍는 기계’가 아니에요영상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저는 그저 잘 찍는 법보단‘멋진 효과’나 ‘센스 있는 자막’을 더 고민했어요.솔직히 말하면,카메라는 그냥 담는 도구라고 생각했거든요.그런데 어느 날,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찍은두 사람의 영상을 보게 됐어요.내 영상은 그저 조용한 일기 같았는데,다른 사람의 영상은 진짜 영화 트레일러처럼 느껴졌어요.같은 공간, 같은 시간.왜 이런 차이가 나는 걸까요?🎯 촬영 기법이란?보는 사람의 '감정'을 설계하는 기술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주 간단했어요."어떻게 찍었는가", 이 차이였어요.영상은 단순히 ‘무엇을 찍었는가’보다‘어떻게 보여줬는가’가 더 중요해요.이게 바로 영상 연출에서 말하는촬영 기법(Camera Tech.. 2025.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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